코드스테이츠 PMB 10기 | 화장실에서도 독서를 하는 나, 제법 멋져요 ▶오디오북 윌라 파헤치기

코드스테이츠 PMB 부트캠프 두 번째 교육을 마치고,
오늘 배운 개념을 적용하여 현재 이용중인 '윌라'를 파헤쳐보고자 합니다.

우선 오늘 배운 개념은 Product Development Life Cycle.
워터폴/애자일로 구분되는 업무 방식과 관계 없이, 대부분의 프로덕트는 공통적으로 5가지 개념 단계를 거쳐 탄생합니다.

1. 기회 포착 및 계획
2. 솔루션 디자인
3. 솔루션 구축
4. 솔루션 공유
5. 솔루션 평가

오늘은 이 개념을 토대로 저에게 귀로 듣는 독서의 신세계를 알려준 '윌라'라는 서비스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오디오북 윌라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독서는 하고 싶은데 읽을 시간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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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회 포착 및 계획
우리는 무엇이든, 언제나, 어디서나 배울 수 있다(Welaaa: We learn anything, anytime, anywhere)

 

"대학을 마치면 공부는 어디서 하지?"

윌라를 세상에 내놓은 문태진 대표는 모교와의 인터뷰에서 위 질문에 답을 주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 신분이 되면 책을 접할 기회가 이전보다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학창시절에는 필요 혹은 의무에 의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었지만, 학교를 벗어나는 순간 독서는 의무가 아닌 선택이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그는 성인이 되어도 학습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그 답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학습에 의지가 있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배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여기에서 기회를 찾았습니다.

 

2. 솔루션 디자인 : 회사는 어떻게 문제를 정의했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있나요?

 

• 독서는 멀티가 불가능하다.
  
  독서는 전적으로 시각에만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활동과 병행할 수 없습니다. 책을 읽기 위해서는 다른 활동을 내려놓고 온전히 몰두해야만 합니다.

 

• 현대인은 시간이 부족하다.
  
  현대인은 바쁩니다. 정말이지 너무나도 할 것들이 많습니다. 직장인은 일하랴, 학생은 공부하랴, 백수는 취준하랴, 부모님은 육아하랴... 이 세상에 도대체 바쁘지 않은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매해 독서를 통해 마음의 양식을 쌓으리라 다짐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책을 읽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 책보다 스마트폰을 손에 든 사람들
  
  바쁘다는 핑계로 독서를 멀리하지만, 그 와중에 남는 시간이 있다면 우리는 책보다는 스마트폰을 손에 듭니다. 독서를 할 시간은 없지만 이상하게 모든 사람이 유튜브 볼 시간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바로 사용이 가능한 접근성 측면에서 보더라도 책보다는 스마트폰이 압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솔루션 구축 : 회사는 정의된 문제와 해결책을 어떻게 구축했나요?

 

시각에만 의존하던 독서 활동을 청각의 영역으로 확장

이로써 우리가 매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 그리고 이어폰 하나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독서를 통한 학습이 가능해졌습니다. 눈이 아닌 '귀'로 듣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운전을 할 때도, 출근길 지옥철에서도, 심지어는 샤워를 할 때도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활자가 익숙하지 않은 어린 아이들이나 독서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 그리고 노안으로 인해 글씨를 보기가 어려운 중장년층까지 독서를 유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직장인을 위한 자기계발 클래스

윌라는 성인에게도 지속적인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클래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재테크 강의부터 인문학, 직장인을 위한 실무 강의까지. 성인들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경쟁 업체로 분류되는 밀리의 서재나 리디북스와 달리, 책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능동적인 학습이 가능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 강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4. 솔루션 공유 (마케팅) : 회사는 만들어진 제품을 고객들과 시장에 어떻게 알리고 있나요?

• 연예인 광고 활용
  
  윌라를 보면 혜수 언니가 떠오릅니다. 윌라는 연예계 다독가로 알려진 김혜수 배우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여 단숨에 사용자의 시선을 빼앗았습니다.  우리가 항상 이야기하는 '시간이 없어 책을 못읽는다.' 라는 말을 '핑계'라는 단어로 직설적으로 저격합니다. 그리고 후에 나오는 '책.듣다.쉽다.' 라는 메시지를 통해 윌라의 장점을 소비자의 뇌리에 각인시켰습니다.

출처: 윌라 오디오북 공식 유튜브

 

• 콘텐츠 강화
  
  최근 윌라는 오디오북 콘텐츠를 강화하는 데 굉장히 적극적입니다. 불과 몇 달 전 공개한 '토지' 오디오북은 오픈 반나절 만에 실시간 오디오북 종합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 세 달이 지난 지금까지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직접 캡처한 이미지

 

• 한 달 무료 체험 & 가족 공유 계정
  
  이 부분은 경쟁사도 동일하지만 윌라는 한 달 무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초에는 새해 맞이 1+1 이벤트를 제공하여 2달 간 서비스를 연장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 역시 해당 이벤트를 통해 윌라를 알게 되었고, 그러고보니 벌써 세 명의 친구를 가입 시켰네요...ㅎ! 해당 이벤트의 정량적인 마케팅 성과는 찾아내지 못했으나 제 주변인들만 보면 효과가 나름 좋은 것 같은데, 실제 이벤트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윌라는 지난 11월 가족 공유 서비스를 출시했는데요. 정기 구독료 9,900원에 가족 구성원 1명을 추가할 수 있으니 너무나 합리적인 가격에 정기 구독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무료 구독 기간이 끝나면 연장 결제를 해버릴 것 같아요...(?)

 

5. 솔루션 평가 : 회사는 솔루션에 대해 어떻게 성공/실패를 판단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나요?


윌라 오디오북은 2021년 연말 결산을 통해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2022년 오디오북 업계를 전망하며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우선 주요 성과로 총 청취시간과 누적 다운로드 수를 공개 했는데요. 이외에도 기존 고객 유지율이나 이탈률, 혹은 신규 구독자 수가 얼마나 향상 되었는지 함께 파악한다면 사업의 성과를 판단하고 개선하는 데 용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총 청취시간           514만 -> 1330만 (2020년 대비 2.6배 증가)
누적 다운로드 수    180만 -> 270만 (2020년 대비 1.5배 증가)

 

지금까지 요즘 애용하고 있는 '오디오북 윌라' 서비스에 대해 한 번 조사해보았습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독서를 멀리하던 저에게 혜수 언니의 광고는 꽤나 자극적이었고, 직접 경험한 귀로 듣는 독서의 형태는 너무나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생각보다 더 큰 만족감을 얻었어요. 앞으로 교육을 받으면서 '윌라'가 어떻게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는지 PM 꿈나무의 관점으로 유심히 관찰해봐야겠읍니다...

 

끄읕

 

 

참고자료:
https://www.yonsei.ac.kr/ocx/news.jsp?mode=view&ar_seq=20200624174717498027
https://www.youtube.com/c/welaaasm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