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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테이츠 PMB 10기 | 오픈갤러리 랜딩페이지 개선을 위한 A/B 테스트 설계 본문
오픈갤러리 그림구독 서비스
A/B 테스트로 고객을 사로잡을 최적의 조건을 찾아보자
오늘은 지난 포스팅을 통해 살펴본 오픈갤러리 랜딩페이지 개선점을 적용하여 실제 A/B 테스트를 설계해볼 예정입니다
A/B테스트를 설계하기에 앞서 이해를 돕기 위해 오픈갤러리 구독 신청 과정을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픈갤러리 그림구독 신청 프로세스>
▼ 랜딩페이지
1단계 신청접수
[이름], [연락처] 제공 & CTA 버튼
CTA 버튼 클릭 시: 랜딩 > 신청 페이지로 이동
▼ 신청페이지
2단계 작품 선택
취향에 맞는 작품 선택
3단계 일정 조율
카카오톡/유선 상담 진행
4단계 출장 및 설치
이 중 랜딩페이지에서 이루어지는 영역은 첫 번째 신청접수 단계입니다. 저는 첫 단계에서 민감한 개인정보를 요청하는 UX가 고객의 이탈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하여, 이를 개선하기 위해 민감정보 수집을 다음 단계로 이동시키고, 랜딩페이지의 CTA 개선안을 다음과 같이 제작한 바 있습니다.
<1단계 CTA 개선안 - 구버전>
저는 아래와 같은 문제 정의를 통해 위 개선안을 도출했습니다.
문제정의 | 개선안 |
민감정보 요청으로 인한 이탈 발생의 가능성 | 개인 정보 수집을 다음 단계로 이동 |
불규칙한 이미지 배열로 인한 텍스트 집중도 하락 | 공간과 그림의 조화가 드러나는 이미지 선정 & 오버레이 효과를 통해 텍스트 집중도 향상 |
서비스의 효용이 드러나지 않는 메인카피 | 서비스의 효용이 드러나는 메인카피 추가 |
사실 위 개선안을 토대로 A/B 테스트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금일 학습 내용과 동기님들과의 토론 과정에서 몇 가지 문제점이 존재함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1. 구독 신청의 Depth 증가
사실 이 부분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나, 카카오톡과 유선을 통해 상담이 진행되는 특수한 프로세스를 고려했을 때 연락처 제공은 불가피한 사항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개인 정보 수집을 다음 단계로 이동시키는 것은 구독 신청의 Depth만 늘어날 뿐, 구독 전환율을 향상하는 궁극적인 해결 방안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 남았습니다.
2. 변수가 여러 개이기 때문에 검증이 어려움
이 문제는 금일 학습 단계에서 깨닫고 큰일 났다... 싶었던 부분인데요.^_ㅠ 저는 CTA 영역에서 총 3가지 문제정의와 3가지 개선점을 도출했습니다. 이 모든 개선점을 한 번에 적용하여 개선안을 만들었기에, A/B 테스트를 진행할 경우 지표 검증에 영향을 미친 변수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개선안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한들, 그 결과가 변경된 카피에 의한 결과인지, 이미지 변화에 따른 것인지, 민감정보 요청란을 제거했기 때문인지...지표 개선에 유효한 조건을 찾을 수 없다는 엄청난 문제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하...
또르륵.... 위와 같은 연유로 저는 한 가지 개선점에 집중하여 다시 개선안을 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_ㅠ
<2차 개선안>
저는 다음과 같은 문제정의를 통해 다음의 2차 개선안을 도출했습니다.
문제 정의
- 서비스 탐색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전, 랜딩페이지 첫 단계에서 다짜고짜 개인정보를 묻는 것은 고객의 부정적 감정을 유발할 수 있다!!
그래서 저는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1단계에 배치된 CTA 버튼을 12단계로 이동시켜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고자 했습니다.
구분 | As-is | To-be |
내용 | 구독 신청을 유도하는 CTA를 1단계에 배치 | 구독 신청을 유도하는 CTA를 12단계에 배치 |
효과 | 서비스 탐색이 이루어지기 전 고객에게 개인 정보를 요청하여 부정적 감정을 유발할 수 있음 | 서비스에 대한 충분한 탐색을 통해 신뢰가 형성되어,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해소할 수 있음 |
여기서 잠깐,
위 개선안을 보고 의문이 생긴 분들이 있으실 것으로 사료됩니다. 랜딩페이지가 이렇게 길면 분명 다 읽지도 못하고 이탈이 발생할 텐데, 어떻게 12단계까지 고객을 붙들어 맬 수 있느냐는 것이지요.
이 문제는 오픈갤러리에 이미 존재하는 앱 하단부에 고정된 CTA를 통해 해결 가능합니다.
현재 오픈갤러리 랜딩페이지에 고정된 CTA를 클릭할 경우 1단계로 다시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해당 기능을 활용해 어느 페이지에서나 신청 버튼을 클릭하면 12단계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함으로써 고객의 이탈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후,, 이렇게 개선의 개선의 개선안이... 완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A/B 테스트를 통해 지표를 개선할 수 있는 유효한 전략인지 검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A/B 테스트 설계
구분 | 내용 |
가설 | 고객이 서비스를 충분히 탐색한 후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개인 정보 수집 & CTA 버튼'을 랜딩페이지 후반부로 배치하면 CTA 클릭률 및 구독 전환율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다. |
목표 | 개인 정보 제공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여 CTA 클릭률을 기존 대비 00% 향상한다. |
기간 | 21일 |
대상 | 기간 내 랜딩페이지를 방문한 신규 고객 1,000명 |
A그룹(대조) | 기존 화면(CTA 버튼이 초입에 위치) 이용자 |
B그룹(실험) | 신규 화면(CTA 버튼이 후반부에 위치) 이용자 |
측정 지표 | CTA 클릭률/ 구독 전환율/ 페이지 이탈률/ 히트맵/ 페이지 체류시간/ CTP(Click-through-probability) |
스케줄 | 1~2일차: A/B 테스트 세팅 (목표 및 타겟 설정), 실험 전 최종 미팅 |
3~17일차: 테스트 릴리즈 | |
18~19일차: 데이터 분석 | |
20~21일차: 최종 결과값 도출, P-value 확인, 테스트 회고, 결과 반영을 통한 서비스 개선 및 후속 가설 수립 |
과제 회고...
개선안 만들고 신나 하던 어제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이 수정 개선안을 만드느라 머리가 빻아지는 줄 알았다. 생각 없이 좋은 건 다 갖다 붙여서 만들었는데, 생각해보니 A/B 테스트를 진행하려면 변수를 하나로 했어야 했다. 핳!하! 그래도 오늘 ㅇㅈ PM 님의 빛 같은 조언과 토론 시간에 동기님들이 주신 의견 덕에, 다양한 관점으로 프로덕트를 바라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가슴 아프게도 1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결론을 완성해내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의견을 듣고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이전 개선안도, 수정한 개선안도, 실제로 내가 검증해볼 수 있다면 한 번 다 해보고 싶다^,,^ 결과가 너무 궁금하잖아!!!!!!!!!!!!!!!!!!! 호기심 대마왕인 나에게 A/B 테스트는 상당히 흥미로운 작업인 것 같다. 지금은 모든 것이 쉽지 않지만, 이 학습과 고뇌의 과정들이 양분이 되어 현업에서도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기를!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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