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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테이츠 PMB 10기 | Figma로 그려보는 '오늘회'의 꿀조합 후기 - 뭐니뭐니 해도 음식은 조합이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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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테이츠 PMB 10기 | Figma로 그려보는 '오늘회'의 꿀조합 후기 - 뭐니뭐니 해도 음식은 조합이지

Joy 2022. 2. 15. 22:36

내 손 안의 수산마켓, 오늘회

 

출처=매거진한경

 

오늘 소개할 프로덕트 '오늘회'는 신선식품, 아니 그중에서도 '초신선식품' 이라 할 수 있는 수산물을 전문으로 유통하는 수산 버티컬 커머스입니다. 

 

오늘회는 새벽배송에서 더 나아가 당일 주문 건을 주문 시간에 따라 당일 낮/밤에 받아볼 수 있는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난해 기준 누적 매출 3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는데요. 신선한 상품과 신속한 배송뿐만 아니라, 자사만의 특별한 콘텐츠로 고객이 수산물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오늘회만의 특별함, 꿀조합 추천

 

오늘회에서는 상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해, 고객이 직접 작성한 후기 속 조합 그대로 주문할 수 있는 꿀조합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꿀조합 후기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1. 장보기 고민을 덜어주는 솔루션

상품이 많아질수록 고객은 다양한 상품을 즐길 수 있지만, 그만큼 선택지가 많아져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꿀조합 후기는 이미 검증된 후기를 콘텐츠화하여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상품의 매력과 신뢰를 한 번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원, 가격별 필터링과 다양한 상황에 따른 태그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 상품 조합을 확인할 수 있어, 상품 탐색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2. 객단가 향상

꿀조합 후기는 오늘회에서 판매 중인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일 판매 중인 상품을 여러 가지 조합으로 구성하여 객단가를 향상할 수 있습니다.

 

3. 구매 만족도 향상

음식은 어떤 조합으로 먹느냐에 따라 그 만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회는 꿀조합 후기를 통해 고객이 직접 경험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조합을 소개하며 구매 만족도를 향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늘회는 꿀조합 추천 서비스를 통해 각자의 상황에 맞게 맛있는 조합을 소개함으로써 고객의 장보기 고민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오늘회의 유저스토리

 

위에서 살펴본 장점을 토대로 오늘회의 꿀조합 추천 서비스가 유저의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를 떠올려 본다면, 아래와 같이 유저 스토리를 요약할 수 있습니다.

 

출처=Publy

 

오늘회를 방문한 고객
맛있는 회와 함께 곁들여 먹을 음식을 추천받고 싶다.
왜냐하면 장보기 시간을 줄이고, 검증된 조합으로 식사의 만족도를 높이고 싶기 때문이다.

 


 

오늘회 꿀조합 후기, 와이어프레임 그려보기

 

그럼, 오늘회 사용자가 꿀조합 후기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과정을 아래 이미지를 통해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꿀조합 후기를 이용하는 경로는 다양하겠지만, 그중에서도 저는 홈화면에서 바로 진입하는 경로를 그려보았습니다.

사진을 통해 표현한 경로를 왼쪽부터 순서대로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홈화면 > 상단 꿀조합 메뉴 누르기 > 꿀조합 한번에 담기 > 장바구니 진입 > 한 번에 담은 것 중 원하지 않는 상품 삭제

 

<Lo-Fi 와이어프레임>

홈화면 - 상단 꿀조합 메뉴 누르기 - 꿀조합 한번에 담기 - 장바구니 진입 - 원하지 않는 상품 삭제

 

꿀조합 후기에는 장바구니에 모든 상품을 바로 담을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원하지 않는 상품까지 함께 담기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장바구니에서 해당 상품을 삭제하는 과정까지를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태블릿으로 직접 그리다 보니 다소 지저분하고 보기가 어렵지만, 이러한 형식은 디자인이나 개발 전 기획단계에서 화면의 대략적인 뼈대를 파악하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기획 초기단계에서 리소스를 최소화하여 제작하기 때문에 수정/보완에 용이하하며, 의사소통의 도구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골격을 토대로 Figma라는 무료 디자인 툴을 활용해 Lo-Fi 보다 한층 개선된 Mid-Fi 버전의 와이어프레임을 제작해보았습니다.

 

 

<Figma로 그려본 와이어프레임>

 

역시 디자인 툴을 활용하니 Lo-fi 버전보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파악하기에 용이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고객의 여정을 상상하며 흐름을 파악하고 직접 그려보면서 꿀조합 후기의 세 가지 불편한 UX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꿀조합 후기가 이랬으면 정말 좋겠네

 

1. 후기 원본을 보고 싶지만 연동되어 있지 않음

오늘회의 꿀조합 추천은 고객이 직접 작성한 후기를 토대로 제작됩니다. 그래서 이미지 하단부에 고객이 작성한 텍스트도 함께 노출이 되는데요. 몇몇 후기의 경우 텍스트가 잘려 전체 후기를 볼 수 없고, 해당 후기와 연동이 되어있지 않아 전체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2. 이미지가 위 아래로 잘려 전체 조합을 한눈에 볼 수 없음

꿀조합 후기는 정사각형이 아닌 가로가 긴 직사각형 형태의 이미지를 제공합니다. 그래서 이미지의 위아래 부분이 잘려 전체적인 이미지를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꿀조합' 후기인 만큼 고객에게 상품의 전체적인 구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1 & 2에 대한 개선 방안은 아래와 같이 아주 복잡한 버전과 간단한 버전으로 구상해 보았습니다.

 

개선방안 (복잡 Ver.)

- 꿀조합 후기 콘텐츠를 클릭하면 원본 후기로 연결되어 전체 내용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예상되는 문제

- 꿀조합 후기는 단일 상품 후기가 아니기 때문에 연동할 수 있는 연결 지점이 모호하다.

 

문제 해결 방안

- 모든 유저의 프로필을 형성하고, 프로필에서 유저가 작성한 후기를 모두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

- 꿀조합 후기 콘텐츠를 클릭하면 유저의 프로필에 있는 원본 콘텐츠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

 

개선방안 (간단 Ver.)

- 이미지를 클릭하면 화면 이동없이 원본 사진을 팝업의 형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 내용이 길어 텍스트가 잘리는 경우, 토글 기능을 추가해 전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3. 꿀조합 속 원하지 않는 상품이 포함되어 있을 경우

여러 개의 상품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점은 매우 편리하지만, 그 중에서 원하지 않는 상품이 있다면 장바구니에서 다시 삭제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합니다.

 

<개선 방안>

1. 꿀조합 후기에 포함된 상품 중 구매를 원하는 항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2. 상품 선택 여부에 따라 하단 고정탭의 {총액}이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도록 한다.

 

<기대 효과>

원하지 않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함께 담지 않아도 되므로, 상품을 일일이 삭제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줄 수 있다.

 

<개선 방안 참고>

나의 비루한 첫....피그마......산출물...

 

다만, 이처럼 변경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혹시 기업에서 객단가를 향상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선택 기능을 배제한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깨달은 바. 사업 가치와 고객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구나!

 

+ 오늘의 깨달음 +

Figma와의 첫 만남...프로토타입...어렵다...그런데...조금...재밌다...쿡..

Figma의 사이드 메뉴를 없애버렸다면, 당황하지 말고 <Alt+1>을 누르자. 나만 없앴나 혹쉬...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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