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기록 | 사용자를 생각하게 하지 마!] #2 의미없는 토론 대신 사용성 평가를 해보자고~!

 

대화보다 행동을 통해 의중을 파악하는 것이 유용할 때가 있습니다. 대화를 통해서는 드러나지 않지만, 행동에서는 숨겨지지 않는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코드스테이츠 PMB를 수강할 당시 유저 인터뷰를 진행해보며 느낀 바, 사용자들은 불편함을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에 대화만으로 개선점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음을 깨달았습니다.

 

당시 간편식 플랫폼 윙잇의 개선점을 도출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이것만으로는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여, 대화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을 캐치하기 위해 지인들에게 화면 녹화를 요청해 개선점을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때 제가 시도했던 것이 바로 이 책에서 강조하는 '사용성 평가'였습니다. 당시 구체적인 방법을 알고 진행한 것은 아니었지만, 인터뷰를 통해 발견할 수 없었던 수많은 개선점을 도출할 수 있었기에 사용성 평가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몰라서 주먹구구식으로 진행했지만, 이 책을 통해 알게된 구체적인 방법을 정리해보고 추후 적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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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성 평가

한 사람이 제품을 이용하는 과정을 실제로 지켜보며, 사용자가 혼란을 느끼는 지점을 찾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평가 주기

한 달에 한 번, 오전 시간 활용

 

적정 사용자

평가 1회당 3명

 

참가자 선정

원하는 조건에 맞는 사용자를 찾는 것도 좋지만, 참가자 모집에 시간을 쏟을 바에는 우선 조건을 완화하여 진행하고 상대 평가하라

 

평가할 과제 선정

사용성 평가 시에는 사용자가 수행해야 할 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과제 세부사항의 일부를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것이 좋다. 참가자가 평가 시 더 많은 감정을 쏟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나쁜 예시: 14달러 미만의 요리책을 찾으시오
• 좋은 예시: 구매하고 싶은 책이나 최근에 구매한 책을 찾으시오.

 

평가 프로세스

인사(4분)	진행 방법 설명
배경질문(2분)	참가자에 대한 질문 - 긴장 완화 및 지식 수준 파악을 위함
홈페이지 둘러보기(3분)	홈페이지 전반에 대한 의견 청취 - 홈페이지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지
과제(35분)	과제 수행 모습 관찰 - 생각하는 바를 소리내어 말할 수 있도록 함 - 힌트나 도움을 제공하지 않음
심층 질문(5분)	관찰한 내용을 토대로 심층 질문
마무리(5분)	마무리 인사 및 수고비 지급

 

평가 진행 후

 

공동 목록을 만들어라

평가자 모두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를 세 가지씩 말하도록 한다.

 

가장 심각한 문제 10가지를 고른다

가장 많은 사람이 지적한 문제부터 시작하여, 가장 심각한 문제 10가지를 고른다.

 

순위를 매겨라

1~10위까지 순위를 매긴다.

 

목록을 정돈하라

문제 개선 방안, 담당자, 필요한 자원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견을 차례로 적어나간다.